가는 봄
김사랑
봄비 꽃비되어 내리면
어느새 봄날은 간다
오실때도 말이 없더니
말없이 가는 봄
풋풋한 청보리밭도
누렇게 물들면
제비꽃처럼 소녀같은 너도
찔레꽃 여인이 되었겠지
민들레 홀씨를
입술에 대고 불어
저멀리 날려 보내듯
이별을 하듯
세월은 흐르는 강물에
덧없이 흘려보내도
가슴에는 추억은 남았으니
슬퍼도 서러워 마라
가는 봄
김사랑
봄비 꽃비되어 내리면
어느새 봄날은 간다
오실때도 말이 없더니
말없이 가는 봄
풋풋한 청보리밭도
누렇게 물들면
제비꽃처럼 소녀같은 너도
찔레꽃 여인이 되었겠지
민들레 홀씨를
입술에 대고 불어
저멀리 날려 보내듯
이별을 하듯
세월은 흐르는 강물에
덧없이 흘려보내도
가슴에는 추억은 남았으니
슬퍼도 서러워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