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지

당신과 나의 눈물비

관암 2019. 12. 29. 10:54


당신과 나의 눈물비       
                   天緣 조만용                  
이별의 아픔 속에
흘리고 간
당신의 눈물이
비가 되어  내리고
나는 그 빗물에 젖어
뒤 돌아선 당신 생각에
나 또한 이렇게 
하염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이제 다시 
눈물 흘리는 일이 없도록
마음 깊은 곳에 고인
눈물까지 모두
쏟아 내 버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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