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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아픔

관암 2019. 10. 12. 22:28


사랑의 아픔


사람의 일생(一生)이

기쁨과 슬픔의 날줄과 씨줄로

짜 가는 한 조각 비단이라면


남녀 간의 사랑은

심장의 수축(收縮)과 이완(弛緩)을

거듭하는 생명의 고동(鼓動)

그리고

조류(潮流)의 만조(滿潮)와

간조(干潮)의 관계 속에 이뤄지는

융합(融合)의 과정이라 했습니다


지금 그대와 내가

고이 지닌 감정(感情)은 무엇입니까


나는 여태껏

고독단신(孤獨單身)의 고달픈 삶 속에서도

그대 향한 그리움 하나를

노래하며 지내왔습니다.


내 그대여,

우리 지금 기약(期約) 없이 가슴 에며

나누는 사랑 뒤의 아픔은

보다 서로를 아끼고 위하는

그런 힘만으로 견뎌 내야 합니다.


벌써 을씨년스런 바람이 성급히도

낙엽을 몰고 허공(虛空)을 가르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세월은 흘러도 그대는

내 가슴 안에 소중한 한 사람으로

영원히 자리할 것입니다


그대를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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