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그리움도
사랑한다는 것은
그리움을 수반한다는 것을
예전에 알았지만
이토록 그리울 줄은 몰랐는데
귓가에서 소곤거리던
그 사람 늘 뇌리에서 떠나지 않고
꼭 어딘가에서
나름 보고 있을 것만 같아
때론 두리번거리며 사방을 둘러 본다
당연히 없을 줄 알면서도
보이지 않으면 가슴에 구멍이 뚫려
찬바람이 들어 오는 것이
허전한 마음
몸서리쳐지게 그리워지는 마음이다
이토록 그리운 사람
보고 또 보아도 또 보고 싶은 그 사람
그래서 때론 아프지만
그 아픔마저도 사랑하고 싶은
아름다운 사랑 행복한 그리움이다
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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