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친구여! 벗이여 아프지 마세나

관암 2019. 4. 5. 06:33



친구여! 벗이여 아프지 마세나

 벗들아,
친구야! 우리 아프지 마세
 틈틈이 운동하고
 틈틈이 만나서 이얘기 저 얘기 실컷 하고
 별거 없고 재미없어도 같이 열심히 노세,

좀 모자라면 받쳐주고
 좀 넘치면 나눠주고
 힘들다 하면 서로 어깨 기대게 해주세,

얘기 끝에 좀 서운해도
 돌아서거나 외면치 마세나,

내가 부린 것도 아집이요
 네가 부린 것도 아집이니
 우리 서로 맞다 해도 틀린 것에 너무 노하지 마세,

우리 기약 없는 인상 줄에
 엮어놓은 인연 소중히 여기며
 더 다독이며 사세나 친구여...

너와 나 사이에 끝낼 일이 무엇이며
 안 볼 일이 무엇인가
 우리 인연 우정으로 돌돌 말아
 같이 천천히 천천히 늙어가세,

투박해도 좋고 소박해도 좋고
 맨 질해도 좋고 뽀얘도 좋을 소니
 이리 맞잡은 손 꼬옥 잡고 사세 그려..

이래봐야 한세상에
 저래봐야 한세상에
 이름 한 줄 남길량으로 그리 부산 떨어대도
 네가 내 친구요
 내가 네 친구이니..

좋은 인연, 좋은 사람으로
 한결같은 마음 늘 잊지 말고 사세
 친구여 내 친구여..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사랑도 많이 하세
 남부럽지 않게 못 살아도 후회 없게
 남의 것 탐하지 말고 사세,

목소리만 들어도 좋고
 술 한 잔 부디쳐도 좋고친구여!

 벗이여 아프지 마세나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늙어가면서 사귀어야 할 친구 유형 10가지 ♡  (0) 2019.04.06
친구인 그대가 좋습니다  (0) 2019.04.05
노년의 삶   (0) 2019.04.04
간통죄 폐지 4년 행복 하십니까?  (0) 2019.04.04
사랑의 시  (0) 2019.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