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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익어 가는 창가에♧

관암 2020. 10. 31. 14:37











♧가을이 익어 가는 창가에♧
   
수줍은 소녀의 얼굴로 다가온
젊음과 사랑이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동을 하는
내 마음의 보석 같은 곳
피 끓는 청춘은 사라지고,
그곳에는 원숙하게 익어 가는
삶을 알고 인생을 알아 가는
나와 닮아 가고 익어 가는
요란스럽던 것은 사라지고,
거울 속의 나에게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숙제를 
내주는 곳에서  미래를 봅니다.
가을이 무르익어 가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여정에
깊은 고뇌를 하게 합니다.
가을은 내게 인내를 배우라 하고
시린 상처까지도 안으라 합니다
가을 숲 속은 나의 미래입니다.
글:이헌 조 미경

가을이 익어 가는 창가에

상큼한 소녀의 얼굴로 다가온
젊음이 있고 그리움이 있고
사랑이 있어 하루를 즐겁게 머물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동을 하는
내 마음의 보석 같은 곳

지난 시간 보여 주었던 푸르름과
피 끓는 청춘은 사라지고
그곳에는 원숙하게 익어 가는
삶을 알고 생을 알아 가는
나와 닮아 가는 익어 가는 자연

요란스레 머물던 곳은 사라지고
거울 속의 나에게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숙제를 내주는 곳

앞으로 나아가야 할 여정에

고뇌를 하게 하는 가을

가을이 익어가는 창가는

나의 미래입니다.

                    

  이헌 조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