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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따른 명칭과 이해

관암 2020. 2. 15. 18:40


나이에 따른 명칭과 이해  

 
좋은 시절 다 보내고
 이제 노을진 가을 언덕에 서서
 생각하니 잘못 살아 온 인생
 회한만 남았더라.


50세엔 지천명(知天命)이라~
하늘의 명을 알 때가되니
 어느덧 美의 평준화라~.
미녀나 추녀가 따로 없게되고

60세엔 이순(耳順)이라~
남의 말을 들어 그 뜻을


 이해할 만 하게되니
 학력(學力)의 평준화라~.


배운 놈이나 못 배운 놈이나
 쓸모없는 놈이 되어 직장에서
 쫓겨나기는 매 한가지라.

70세엔 종심(從心)이라~
마음 내키는 대로 마음 놓고


 행동을 해도 탈이 없다고
 하지만 건강(健康)의 평준화 라~

건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의


 구별이 없이 약봉지를
 싸들고 다니긴 매 한가지라.

80세엔 산수(傘壽)라~
가릴 것이 없는 나이라지만
 부(富)의 평준화라~.


있는 놈이나 없는 놈이나
 구별 없이 돈 못 쓰고 집에
 엎드려 있긴 같다더라.

90세엔 졸수(卆壽)라~
살만 큼 살아서 여한은 없겠지만
 그래도 미련이 남았을 텐데


 생사(生死)의 평준화라~
산 사람이나 죽은 사람이나
 누워있기는 매 한가지라.

100세는 상수(上壽)라~
사람이 살수있는 최상의
 수명을 누렸다 하지만


 더 이상 희망이 없는
 나이로 백약이 무효란다.

너무 오래 살다 보면
 자식에게 짐이 되어


 괄세 받기 십상이니 적당히
 건강하게 살다 가는 게 복이겠지요

 생각대로 삶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므로, 스스로가


 현실을 부정하지 말고 ,
긍정적이고 현실적인
 사고방식을 갖추는게


 보다 가족들을 위하고 또
 나 자신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양을 해야 되겠다는
 마음의 복을 쌓아봅니다.
 
-어느 노인의 오래된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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