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속을 걷는 일
- 임은숙
흐르는 시간에
숫자를 새겨
어제, 오늘, 내일이라 일컬으며
지난 것에 대한 아쉬움과
다가올 것에 대한 희망으로
현재를 무시해버린다
형체 없는 걱정
낯설지 않은 두려움
뒤로 밀려가는 시간과
저만치 앞서가는 시간사이에서
위태롭게 줄다리기를 하다
다시별을 바라보며
새벽을 기다린다
정녕
모른단 말인가!
젖은 날개로는
멀리 날 수 없음을
어둠속을 걷는 일이
빛을 만나는 지름길임을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과 사랑을 꿈꾸고 싶다 (0) | 2020.01.27 |
---|---|
*아내들은 모른다 남편들의 명절 증후군을* (0) | 2020.01.27 |
♡짧은 말 한마디가 긴 인생을 만듭니다♡ (0) | 2020.01.27 |
외로움이 그리움이되고 (0) | 2020.01.27 |
이 밤 지새우면 그대 오시려나 (0) | 2020.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