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우리가 함께 만나는 카페에서
한 잔의 헤즐럿 커피를 마시더라도
서로의 마음이 편하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서로의 마주치는 눈빛 속에서
긴 시간 지루한줄 모르고 웃음 날리며
이야기 할 수만 있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서로의 마음을 읽고
아픔과 슬픔을 다독거려주고
이해와 위로와 사랑을 나눌 수만 있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때로는 만날 수 없어도
서로를 생각하며 그리워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할 수 있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때문에
더이상 가까이 갈 수 없고
그저 바라만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글 / 이 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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