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내 그리움이 묻습니다

관암 2019. 11. 27. 20:10




내 그리움이 묻습니다.                                    

당신에게 자꾸자꾸
 
하루에 수천번 수만번
그렇게 물어야
내 자신이 행복하니깐요.
잘 지내고 있나요.
 
내 보고품이 묻습니다.
투명인간 당신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하루를 맞이하고
하루를 보내는 그 순간마다

그래야 내가
더 즐겁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으니깐
바람에 실어 보내는
사랑 잘 받고 있나요.

 
비록 들을 수도 없는 답을
묻고 또 묻습니다.
그 물음으로도 내가 행복하니깐
 
내 행복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피어 오릅니다.

볼품없는 상상속에서 시작됩니다.
 
숨겨 놓은 당신
내 가슴에 묻던 그날부터
내 행복은
보고픔으로 쌓여 가고
그리움으로 넘쳐 났습니다.
 
언젠가 그날이 오면
차곡 차곡 쌓아 둔
내 그리움이 그려 놓은 풍경들을
하나 하나 펼쳐 보일께요.
 
우리
인연이 맞 닿는 날에 만나요.

그리움의 꽃을 피워가며
보고픔의 꽃을 피워가며
지금은 그렇게 지낼께요.

내 그리움이 자꾸 묻습니다
이 한마디
잘 지내고 있나요 ...
 


♬..Cape Breton(패티김 '어쩌다 생각이 나겠지') / Francis Go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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