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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과 "술한잔" 하고 싶은 날 ♣

관암 2019. 10. 11. 01:07

♣  당신과 "술한잔" 하고 싶은 날 ♣
                          -黎明/김형수-

나 이렇게 깊은밤 어둠속에서
당신이 그리워 잠 못이룰 줄 몰랐습니다
그저 스치는 인연으로 만나서
부담 없는 좋은 친구 였으면 하는
바램 뿐이었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깊은정
진실된  마음 주지 않았는데
언제부터 인지 보고픈
그리움과 기다림으로
서성이는 나의 그림자를 보았습니다

당신의 모습에 따라
같이 아파하고
같이 즐거워 하는 내 마음은
마치 당신을 향한
해바라기가 되어 버린 나

깊은 사랑은 이별 앞에서
깊은 아품이 있음을 알면서
수렁에 빠진 몸둥아리 처럼
잊으려 몸부림 치면 칠수록
당신의 늪에 빠져 버린 나
 
난 알아요
당신의 마음을
그러기에 당신에 대한 내사랑을
눈 감고 숨 고르며
떠나야만 하는 슬픈 고동소리를 새기며

밝은 태양 아래
순풍으로 항해 하길 기원하며
당신의 행복한 삶의 항해를 위하여
아품도 그리움도
메어 두렵니다
 
당신이 그립고 보고싶어
때로는 힘겨운 날들이 이어 진다 해도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당신 또한 같은 마음 이라는 믿음으로
행복 했음을 추억 하렵니다

이제 당신을 위해 또 나를 위해
즐겁고 행복 했던 추억들을
당신이 떠난 빈 항구에 남겨진
나룻배에 실어 놓고
마음을 비워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동토에 숨고르던 모든 생명이
꿈 속에서 깨어나는 봄 입니다
나 또한 당신을 향한 아름다운
꿈속에서 깨어나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아야 겠지요

그러나
당신이 내 인생의
마지막 사랑을준
인연으로 가슴에 담아두고
새벽에 맺친 이슬을 닦으렵니다

봄 향기 가득한 창가에서
당신이 남겨준 아름다운 시어(詩語)들을
되 새기며

또 다른 새벽에 이슬이 맺치고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아품이 아닌 행복으로 밀려 올때
당신과 술 한잔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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