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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고갯길 넘어가며 ◈★

관암 2019. 5. 19. 19:52

★◈ 인생의 고갯길 넘어가며 ◈★ 스산한 겨울바람에 너풀너풀 풀어헤친 우리네 인생살이 서러워라 한 고개 넘으면 조금 더 높은 고갯길이 또 다시 앞을 가로막고 있다 중천에 걸린 얄미운 저 태양은 쉬지 않고 황혼을 행하고 그을린 볼에 흐르는 땀은 그래도 살아 있음을 알게하는 또 다른 긴 호흡이리라 슬픔은 싫지만 외면하지 않으리 그리움이 주는 아픔이라면 달게 참으리 그 아픔 또한 내 몫일 테니까 살아 있어 느끼는 감정들... 살아가면서 해야 하는 행동들... 모두가 이미 짜여 진 각본일지라도 무심코 내뱉는 탄식과 생각없이 움직이는 손짓들까지 하나의 의미를 두며 살아가리라 너와 나 그리고 우리는 세상에 대한 환상의 옷을 벗고... 한점 부끄럼 없는 알몸으로 그렇게 오늘을 살아가야 하리라..... 서태우 / 글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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