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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뜬구름 같은 인생 ♣
인생은 한 조각구름인 것을
젊었던 날 어제 같은데
어느 새 백발이 되었네.
초로만도 못한 인생
꽃은 피고 지네.
흔적 없이 가버리면 끝인 것을
먼 길을 걸어 왔네.
한숨 돌리고 쉴 자리를 잡으니
해는 서산을 넘어가는구나.
가을날의 청춘은 간데없고
십년 세도 가 끝인 것을
그 누구도 부귀영화가
한평생을 가는 것이 아니더라.
한순간에 죽는 인생
백 년을 살 줄 알지만
욕망과 야망 모두 허사로다
지나간 날 추억으로
간직하고 웃으면서 살아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