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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버린다
세월 먹다 남은
밤하늘에 별이 뜨고
나부끼는 바람 속에
지나온 세월들이
돌아온 길을 잊으러간다.
하얀 목련꽃 추억도
자꾸만 흐려져 가는 얼굴마저도
소쩍새 우는 계절이 오기 전에
그렇게 잊으려고 작정하나보다.
계절이 바뀌는 길목에서
그 무엇이 영원하단 생각을 하는가
잡히지 조차 않는 아련함을 버린다
향기마저 버린다.
남겨진 추억도
혹시나 하는 어떤 기다림도
망각의 강에 모두 버린다.
이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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