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암
2022. 7. 7. 06:32
그리운 사람



기다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냥 지나칠 인연이라고 보낸
인연이 하나 있습니다



아침 햇살 창가에 머무르고
저녁노을 두 눈 속에 그림자 질 때
함께 보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은 아니지만 소소한 얘기
나누며 커피 한 잔 마주하고 해맑은
미소 보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봄 햇살에 부서져 내리는 아픔
으로 찾아오는 그리움이 될 줄은
정녕 몰랐던 그리운 사람이



있습니다 연락 없는 전화
기만뚫어져라 쳐다보며바보같이
기다림에 애태우지만



미련 같은 그리움으로 기다
리는그리운 사람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