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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

관암 2020. 7. 25. 14:11

마음의 소리 

 
풀어헤치지

못해 쌓인 그리움
마음 나누며 길 걸어간다
 
굽이 돌아가는 길에
나지막이 핀 이름 모를 꽃 
작은 바람에도 하늘거린다

 

무심코 바라볼 땐 몰랐다
자꾸만 바라보니
너무 예쁘다
 
앙상한 가슴에 돋아나는
따뜻한 마음의 소리
 
느낄 수 있는
포근함이 정말 좋다
너도 그렇다.


                              매향 임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