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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계장 이야기
관암
2020. 5. 27. 08:42
임계장 이야기
지난 5월 10일
강북의 어느 작은 아파트
경비원이 유서를 남기고 생을 마쳤다
김갑두라는 분이
힘없고 죄없는 경비원을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으로 괴롭혀
지하 주차장 없는 아파트는
이중 삼중 주차로 새벽마다
차 밀고 세우는 게 경비원들의 일상사
주차 문제로 발단된 일이
사사건건 온갖 갑질로 고통받다
폭력으로 크게 다쳐 경비원이 입원해
폭행으로 전치 3주피해를
입원하여 폭행 혐의로 고소했더니
되례 명예훼손과 모욕혐의로 맞고소
입원해 있는 피해자에게
전화나 문자로 수없이 협박하고
생명까지 위협해 가족에게 불안을 호소
딸들에게 전화한 후
2시간 만에 두려움을 못 참고
극단적인 선택으로 한많은 이승을 떠났다
가까운 주변 살펴보면
크고 작은 편견과 분쟁으로 혼란
갑질로 고통받는 이들이 곳곳에 넘쳐나
선진국 지향한다면서
우리의 모든 정치 경제 사회가
왜 통합과 화합의 공생공존 외면할까?
푸른 돌(靑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