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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외로움이 너를 부를때

관암 2020. 4. 7. 08:14


나의 외로움이 너를 부를때

                                   장필순


널 위한 나의 마음이
이제는 조금씩 식어가고 있어

하지만 잊진 않았지 수많은 겨울들
나를 감싸안던 너의 손을
서늘한 바람이 불어올 때쯤엔
또 다시 살아나
 
그늘진 너의 얼굴이
다시 내게 돌아올 수 없는 걸
알고 있지만 가끔식 오늘 같은 날
외로움이 널 부를땐
내 마음속에 조용히
찾아와줘


널 위한 나의 기억이
이제는 조금씩 지워지고 있어
하지만 잊진 않았지 힘겨운 어제들
나를 지켜주던 너의 가슴
이렇게 내 맘이 서글퍼 질때면
또다시 살아나

그늘진 너의 얼굴이
다시 내게 돌아올 수 없는 걸
알고 있지만

가끔식 오늘 같은 날
외로움이 널 부를땐
내 마음속에 조용히
찾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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