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말로비난하는 버릇은버려라
관암
2020. 2. 23. 12:30
,
인간은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이다.
우리는 지금 이렇게
이 자리에 앉아 있지만
순간마다 끊임없이 흘러가고 있다.
늘 변하고 있는 것이다.
날마다 똑같은 사람일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남을 함부로
판단 할 수 없고 심판할 수가 없다.
우리가 누군가에 대해
비난을 하고 판단 한다는 것은
몇 달 전이나 두 달 전 또는
몇 년 전의 낡은 자로서
현재의 그 사람을 재려고 하는 것과 같다.
그 사람의 내부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비난은
늘 잘못된 것이기 일쑤다.
우리가 어떤 판단을 내렸을 때
그는 이미 딴사람이 되어 있을 수 있다.
말로 비난하는 버릇을 버려라.
우리 안에서 사랑의 능력이 자란다.
이 사랑의 능력을 통해
생명과 행복의 싹이 움튼다.
-법정 스님의<잠언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