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그리움의 길

관암 2020. 2. 13. 10:07


친구가 이래서 좋다 

그리움의 길


비우면 비울수록 더 채워지는 것

그리움이다

너와 내가 서로 거리를 두고

닿을 수 없는 곳에 머물러 서서

각자 제 길을 간다 하여도

마음과 마음이라도 만날 수 있다면 


지금은 겨울의 끝

지난 사랑 접고 미운 마음 버릴 때

상처나고 모난 자리 자리에

새싹이 돋고 꽃이 피려니

내 가슴 깊은 어둔 자리에 

그리움의 꽃도 피어나겠지


오,

사그라지지 않는 불꽃

시들지 않는 생생한 꽃  

기다림과 갈망의 꽃이여

너와 내가 만날 수 없는

그리움의 길

♡♡♡친구가 이래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