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귀 향...

관암 2019. 9. 12. 01:58


귀 향...

배고품에 지쳐서, ...
살고 싶어서, ...
식량이 없고 죽음을 기다려야하는 현실속에서..
실컷 쌀밥이나 먹고 싶은 마음에 떠나게 된 고향땅이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겠다고
 눈물과 굳은 이를 악물고 나온 그길을
돌아보면서 울어야 하는
 저들의 가슴에는 멍든 아품과 상처가 깃들어 있다.   


  굶어 죽어 가는 이웃들을 보면서
떠나야 할 마음을 먹은 그 날에
들려오는 남쪽의 이야기는 다시 살아야 할 목표가


떠나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하고
시작한 정착의 길, ...
눈물과 서러움이 마음을 짓누른다..

  여기까지 오면 다 잘될거라고 여겼는데,.. 
하나가 쉽지않다. 

이미 시작된 길에서 돌아가기에는 너무나 먼길을 와버렸다!. 


이제는
남들처럼 잘 사는 길을 가야겠다고
하루 하루를 성실히 살아간다. 
언젠가 다시 볼 날을 기다리면서 희망의 세월을 보내노라  

ㅡ어느 실향민의 글중에서..


누구에게나 고향은 
잊을 수 없는 
마음의 보금자리인 것 같습니다



들길을 헤치고 가다보면 
건너다보이는 고향집. 
푸른 대나무 숲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던
옛 고향집
 언제 가도
싫지 않은 고향 길  



어린 시절
함께 놀던 그리운 친구들
이제는 모두가 떠나가 버리고
정든 집도
친구들도
 옛 추억으로 남아있을 뿐입니다. 


고향이 좋다고 하는 것은, 
어린 시절의 추억이
숨 쉬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때 묻지 않은 순백의 추억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깍막힌 도시생활에 얼마나 힘드셨는지요?
언제나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고향...

이제는 가고싶은 고향...
 이번추석에 정든 고향가시여
부모친지 형제분들과

  못다한 대화 많이 나누시고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