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암
2019. 1. 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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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모를
열 자식이 못 모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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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자식 한 부모가 보살펴도
한 부모를 열 자식이 못 모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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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아들 딸을
애지 중지 키웠어도,
그 은공을 아는 자식은
한 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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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오래 살아 계신것도 천복인데,
자식놈은
배우자 눈치보는 세상이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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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바람 막이는 못 되어도,
가슴을 도려내듯
그 효심은 있는지,

이 세상에 이것 저것
다 버릴수 있어도,
이 세상에 하나뿐인
천륜의 부모는 못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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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하는 님들이시여 !
우리네 인생길이
아무리 고달프고 ,
힘든 가시밭길 이라고
말하지만 우리가 걸어온
인생의 여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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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리도 험난했고
눈물로 얼룩진 한 많은
세월이여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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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지게도 가난한 이땅에
태어나 청초하게 돋아나는
새순같은 나이에
전쟁이 뭔지
평화가 뭔지도 모른채,

목숨건 피난살이,
잊쳐지지 않는
그 서러움을 겪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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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끼니 좋차
해결하기 어려워
감자밥, 고구마밥, 시레기
죽으로 연명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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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긋 지긋한 허기진 배
움켜 잡고 보릿고개,
슬픈 운명으로 넘어온
꽃다운 젊은 청춘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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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회상해 보면
굽이 굽이 눈물겨운 가시밭길,
그 길고도 험난 했던
고난의 연속 그 세월을
당신은 어떻게 고개를
넘어 왔는지요?

지금은 무심한
세월의 파도에 밀려,
내 육신은 이미 여기저기
성한데 하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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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고락을 같이하던
아까운 지인들은
하나 둘씩 불귀의 객으로
사라져가고 있는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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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은 점 점 혼미해가는
황혼의 길 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힘든 세월
잘 견디면서,
자식들 잘 길러,
부모 의무 다하고 ,
무거운 발거름 이끌고
여기까지 벗티며 왔으니

이제는 얽매인 삶 다 풀어놓고,
잃어버렸던 내 인생 다시 찾아
남은 세월 남은 여생,
후회없이 살다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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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나이 70을 넘으면
이성의 벽이 허무러지고,
가는 세월 가는 순서 다~
없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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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녀 구분없이
부담 없는 좋은 친구 만나
산으로, 들로, 바다로, 강으로...
하고싶은 취미 생활을
마음것 다 누리면서
남은 인생 즐겁게 즐기면서
후회없이 살다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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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자식은 한 부모가 보살펴도,
한 부모는 열 자식이
못 모시는 세상이 되었네요!

아들 딸 애지 중지 허리띠
졸라매고 키웠건만,
그 은공 아는 자식 한놈도
없는 것이 안타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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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님네들!
어느날 갑자기 소리없이
훌적 떠날적에,
돈도 명예도, 사랑도 미움도,
가지고 갈것 하나없는 빈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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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해줄 사람하나 없으니,
자식 키우고 남은돈,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라고
진심으로 얘기 할수있는
친구들 만나,
남은 인생 건강하고
행복하게 후회없이
즐겁게 살다 갑시다.
-옮긴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