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밤은 아침을 위해 있는 간이역

관암 2019. 1. 6. 10:11


첨부이미지

밤은

아침을 위해 있는

간이역 같은 것.

첨부이미지  

밤은

기다림을 아는 이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삶에 지친 사람에게는

마음의 위안을 주면서,

스스로의 시간을

재게 하는 것 같습니다.

 첨부이미지 

찬바람이

나뭇가지를 스치며

깊은 밤에게

호젓이 속삭이고 있습니다.

 첨부이미지 

누군가 이 밤도

잠 못 들어 하는 사람들이

홀로 창가를 서성이는

그런 시간입니다.

 첨부이미지 

어떤 잠 못 드는 영혼이 있기에

밤은 이렇게

외로움의 벌판을 서성이며

귀로를 잊어버린 걸까요?

 첨부이미지 

한없이 가라앉고만 싶은

고독의 밑바닥.

이 밤도 펜을 들어

편지를 씁니다.

떠나간 마음의 그 사람에게...

첨부이미지  

그림자와 같이 길던

한숨마저 함께 담아서

창문을 두드리며

무심한 바람이 지나갑니다.

첨부이미지

temp_1546737270266.93162356.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