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가을이 가려하네 ~ 박상현 詩
붉은색 아름다운 단풍잎 하나
내 시집 책갈피에 끼워 넣고 싶었고
바람에 날리는 낙엽을 밟으며
숲 속 길 홀로 외로이 걷고도
싶었는데어느새 가을이 가려 하네
가슴속 깊이 스며드는 고독을
호젓한 찻집에서 그윽한 커피
향에 가을 사랑 노래 들으며 그 님과
함께하려 했는데 어느새
가을이 가려 하네 낙엽 같은
우리 인생이기에 이제 내 인생 정리도
해 볼 겸 아름다운
가을 정취에 취해
길고 긴 사색에 빠져보려 했는데
어느새 가을이 가려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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