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오월의 아카시아

관암 2020. 5. 7. 02:44




♡ 오월의 아카시아 / 손 숙자 ♡


수줍게 꽃망울 내밀던
아카시아가 제법 만개하여
짙은 향기로 유혹한다

밥사발 엎어 놓은듯한
만개한 꽃 그 속으로
바삐 움직이는 벌들

연못 분수대에서
품어져 나오는 물줄기에
내 가슴도 뻥 둟 린듯 하다

구석구석 돌아보면
소중하지 않는 곳이 없다
저들 속에 함께 할 수 있을까?

벌써 여기까지 왔지만
아름다움이 숨어 있는 꽃
그 향기는 오래 나와 함께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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