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여 / 섬샘
당신이 잠든 이 밤도
저는 그대를 찾아 나섭니다
그대 고운 볼에 입 맞추고
그대 한번 안아보고
당신 곁을 떠나와야 하는
이 마음을 진정 그대는 아시는지요 ?
당신의 야무진 두 눈은
저만 바라봐 주시고
당신의 코는 제 향기에 취해 계시고
당신의 입술은 저에게만
입 맞추고 계시잖아요...
내 사랑 그대여 !
언제나 건강하시고
언제나 자상하시고
언제나 포근하시고
언제나 유머로서 감싸 주시니
제 가난한 마음은 항상
당신 곁에 머무르고 있음을
기억해 주세요
언제 , 어디서나....영원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