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한잔의 Coffee

관암 2020. 3. 24. 20:42




한잔의 Coffee
                             용혜원
하루에
한잔의 Coffee처럼


허락되는 삶들
향내를 음미하고 살고픈대


지나가고 나면
어느새 마셔버린 쓸쓸함이 있다.

어느 날 인가?
빈잔으로 준비될
떠남의 시간은 오겠지만


목마름에
늘 갈증으로 남는다.

인생에 있어
하루하루가
터져오른는 꽃망울처럼


얼마나 고귀한 시간들인가?
오늘도 김 오르는 한잔의 Coffee


우리들의 이야기를
뜨겁게 마시며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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