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우리 - 김도연
이유없이
그냥
정말루
별 의미가 없다 해도
웬지 만나고픈 사람이 있지요.
살면서
나와 전혀 상관이 없을지라도
웬지 끌리는 사람
웬지 정가는 사람
웬지 보고픈 사람
웬지 안보면 안될 것 같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세월이 가면 갈 수록
글로서
흔적으로서
알 수 없는 정은
자꾸만 쌓여갑니다.
살아 숨 쉬는
지금 이 순간
님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축복이고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