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지

내가 웃잖아요

관암 2020. 3. 12. 03:01

 

 
 
 내가 웃잖아요 
              이정하
그대가 지금 뒷모습을 보인다고 해도 
언젠가는 돌아오리라는 것을 믿기에 
나는 괜찮을 수 있지요. 그대가 마시다가 
남겨 둔 차 한 잔 따스한 온기로 남아 있듯이 
그대 또한 떠나 봤자 마음은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난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을 수 있지요. 
가세요 그대, 내가 웃잖아요. 
너무 늦지 않게 오세요.


Music : 경음악 - 사랑의 배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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