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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이름의 당신은♡

관암 2019. 11. 3. 11:09



   

♡그리운 이름의 당신은♡

                 
그리운 사람은
눈을 질끈 감아도 보입니다.

그리움이란 세 글자로
지나새나 앉으나 서나
천리만리 달아나도
내 발길 닿는 곳 그 어디든
옹골차게 떠나지 않고,

잘라내도 어느샌 가
마디게 자라나
곁에 머무는
굳이 생각지 않아도,

어디선가 삽시에 나타나는
몽매에도 그리운 이름의
당신은,

가슴 저리게 보고픈
내 사랑입니다.


- 글/유 승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