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김형님-
한 밤중에
목마름처럼 밀려드는
고달픔과 서러움 가득한 밤
베개닢 눈물로 젖시며
한 숨 토해내면 지 새운 밤들...
고뇌 속에 씨름하면
미움마저 사라져 버린
질기디 질긴 외로움 사무치던 밤
고통에 담겨 홀로 뒤척일 때
한견에 남은 그리움과 외로움
뒤엉킨 굽이굽이 묻어둔 고독함
질기디 질긴 인연이란 끈
외로움 쌓여 태산이 되고
쓰려내려고 버리고 버려도
편안한 쉼 누릴 수 없는...
진독한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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