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나와 너 그리고 우리가 될때까지.."

관암 2019. 9. 24. 04:46


나와 너 그리고 우리가 될때까지.."



부부
밉다 곱다 하면서 정은 묻어나고  
싫다 좋다 하면서  
미운정 고운정 들고 보면  
한평생 옷고름마냥 거듭 매어가며  
달려 있는게 부부 아닌가   


 


그렇게도 좋은날엔 입으로 나누어 먹고는  
심사가 뒤틀린 날엔 무 자르듯  
싹둑 자르고 싶은 무정함이라니   
사람만큼 이기적이고 간사한 동물이  
또 어디 있을라고 




그래서  
자꾸자꾸 수양하고 말씀속에   
묻혀 살아야 한다 않는가   
 
천년을 함께 걸어도 싫지 않을  
내 호흡이 되고, 네 피가 되어  
뜨거운 손잡고 초원을 걷다 
 
너는 꽃이 되고 나는 나비되어 
그렇게 살자  
 
-좋은글-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 홀로 마시는 그리움 한잔  (0) 2019.09.24
♡내마음의 하늘에는♡   (0) 2019.09.24
가장 멋진 여인~♥  (0) 2019.09.24
낙엽에 쓴 편지  (0) 2019.09.23
가을엔 이런 편지를 받고싶다...!!!♡  (0) 2019.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