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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인생 천년 근심

관암 2019. 9. 11. 21:05

 


년 인생 천년 근심  


   

산 넘고 물 건너 온 얼룩진

긴 그림자  마다 피 맺히고

 
자국 마다 사연 적혀
바람 잘날 없었 구나

세파에 시달려도 소망 하나 둘러메고  

  

온 몸에 전율을 느끼면서 도
기필코 넘어야 할 고갯길

   

어느 날 했살은
풀냄새 꽃 냄새로 가득 채우고  

   

청아한 음악소리 대지를 울리더니
또 다시 찬 바람 휩쓸고 지나간다

   

어디로 가야하나
방뢍하는 길손이여  

   

닫힌 마음 열어보며
내일 떠오른 태양을  

  

뜨겁게 소망 하면서 도

백 년 세월에 근심은 천 년이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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