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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의 술처럼 마실 수 있다면"

관암 2019. 8. 23. 20:21


"한잔의 술처럼 마실 수 있다면"

 


하루쯤은

하루쯤은

묵묵히 담을 오르는 담쟁이처럼

침묵하며 전진할 것

 

하루쯤은

큰 감동과 기적보다

잔잔한 울림에 감사할 것

 

하루쯤은

꾸역꾸역 눌렀던 서러움을

맘껏 내뱉으며 울 것


 


 하루쯤은

전시회도 찾고

연극도 보고

꽃도 사서

자신을 위로할 것

 

하루쯤은

똑같은 하루보다

작은 변화가 있는

하루를 만들 것

 

하루쯤은

높은 곳이 아니라

낮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하는 마음을 가질 것

 

-결정했어 행복하기로(조미하) -


살면 살수록 경험은 쌓여가지만

인간 존재의 초라함이 강하게 느껴지는 오늘


나를 둘러싼 사람들과 함께

행복추구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지

 부딪치는 술 한잔을 통해

주고받는 마음들에 물어보며 나누고프다.


 


나 중심이 아니라

욕심을 채우기보다, 미워하기보다, 비난하기보다

나 오늘은 너와 나의 공감을 위하여

나눔과 배려를, 사랑과 칭찬을

아끼지 않고 나누고 싶다.


도닥거리며 나누는 사랑으로

우리가 다시 화이팅하자고




가을을 맞이하는

술렁거리는 이 밤엔

더불어 나눌 사람이 필요한 것 같다 


 

 


♥"寬岩"머무시는 동안 즐거운 시간 되시길요"編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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