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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길목

관암 2019. 8. 21. 06:41

 


세월의 길목  /청하 허석주
 

사는 방법은 틀려도 세월 가는길은 모두가 똑 같습니다

사랑의 결과는 틀려도 후회가 남는 것은 그 누구나 똑같습니다

심장은 변하지 않습니다 심장에 온도가 변하면

사랑의 씨앗이 싹트지 않기 때문 입니다

푸른 세월이 바뀌면 사랑의 마음은 변합니다 꽃 나비에 정을 주고

물드는 노을빛에 깊은속 익어가는 외로워진 잎새가 됩니다

고요한 물속을 흔드는건 잠 못이룬 달빛이고

세월에 물드는건 나약 해진 노을빛 입니다

외로운 길 / 청하 허석주 인생길은 누구나 처음으로 찾아 가는 낮선길 입니다

가는길이 험난 하여도 거부도 할수 없는 길입니다 오직 앞으로만 갈수 있는 일방통행의 외통길 입니다

어느새 물들은 세월길 앞장선 계절이 재촉 합니다

기억해준 그리움도 노을을 쫓아 따라 왔습니다

나는 바람에 몸 맡기는 갈대 처럼 날개없는 새가 되었습니다

바람을 의지 한다고 마음을 내준것은 아닙니다

누군가 외롭게 지나 간길 아파도 가야 할길 피할수 없는 그길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