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에도 외로움이 있다
홀로 외로운 마음 달래 볼
한 잔의
술을 따른다
문득 그리움 젖어
두 눈에 맺힌 이슬방울 바람이 와 툭 건드리면
주르륵 쏟아져 내리는
슬픈 기억
너는
손에 쥔 술잔 속으로 흥건히 떨어진다
어둠 속 유성처럼
술의 그 나름에도 깊은 외로움이 있어
지금은
널 사랑하련다
나처럼.
백초 임호일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이 좋아질 땐 (0) | 2019.05.11 |
---|---|
그대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0) | 2019.05.11 |
'명품 사람' (0) | 2019.05.10 |
소유로부터의 자유 (0) | 2019.05.09 |
♣ 사랑한다면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 (0) | 2019.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