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봄 비

관암 2019. 4. 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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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비


고츠넉 하게  밤새
봄비가 채워  내린다.

채울 것이 있다는 것은


채워야 할
빈 자리가 있다는 것


이제는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눈을 감고 내 안에 앉아


내 빈자리에 채워진,

사부작거림도 가만히
바라 보아야 할 때....,


 글.印空/우봉(석봉)

쏘울메이트 새들(자작소설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