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홀로 마시는 술

관암 2019. 4. 2. 12:50


홀로 마시는 술
       무명초 박 현
홀로 마시는 술은
그리움의 물결이며
세상 아픔이었고
사랑의 이슬이었다.

gwanammusic


      홀로 마시는 술

      봄은 그리움을 수놓고 실버들 피리 소리 흐르는데 미소를 찾는 나그네는 홀로 바람을 벗 삼아 선술집 풍경을 마신다 술잔에 시와 별이 놀고 세상 지운 객들의 웃음에 노을 안고 흐르는 푸른 강물 풀어헤친 자유의 꿈 빛에 조각난 상심들을 삭이며 밤은 조용히 풍요로 내리고 가물거리는 술병 속 등대 어두운 밤 달빛 노래에 작은 배는 임의 바다로 간다. 무명초 박 현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은 잔인한 달( 황무지중에서)  (0) 2019.04.03
술 안 마시면 일찍 죽는다  (0) 2019.04.02
행복 예약  (0) 2019.04.02
마하라지의 말씀 중에서  (0) 2019.04.02
♧ 인간은 꿈을 잃을 때 늙어 가는 것이다 ♧  (0) 2019.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