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황혼길 나그네
청목/씀
해가 지고
밤 그림자 드리우면
뒤를 따라 쫓는 내일
오늘은
서서히 저물고
어제 같은
오늘이 가고 나면
내일이 조용히 찾아들어
세월 속의
또 하루가 나를 안고 있다.
칼로 물 베듯
끊이지 않고 흐르는 세월
시간의 굴레에 매여
계속 돌아가는 인생
오늘 하루가
또 저무네.
쫓기는 세월에
갈 길 바쁜
황혼길 나그네는
걸음걸음 쓸쓸한
긴 그림자를 지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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